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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75500)

Buy TP 상향
정수아
정수아 · 원전·건설·소재 애널리스트 · 건설
현재가
94,500원
목표주가
120,000원
상승여력
+27.0%
시가총액
3.6조
투자의견
Buy
분석기준일
2026-04-10

투자 스토리

"삼중 촉매 동시 점화 — 이란 휴전·X-Energy 상장 신청·압구정5구역 양자 대결, 목표가 120,000원으로 상향"

이전 리포트(4/6) 이후 불과 4일 만에 투자 논거를 구성하는 세 가지 축이 모두 동시에 전진했다.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하면서, 종전 후 이란 인프라 재건이라는 수십 조원 규모의 잠재 시장이 한 발짝 가까워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5월 중 종전 선언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코스피는 당일 6.87% 급등하는 가운데 DL이앤씨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X-Energy가 SEC에 나스닥 상장 등록서(S-1)를 공식 제출하며 티커 'XE'로 6~8월 중 상장을 앞두고 있어, DL이앤씨의 SMR 파트너 지위가 자본시장에서 재평가받을 시점이 임박했다.

4월 10일에는 강남 재건축 최대어 압구정5구역(공사비 1.50조원) 시공사 입찰이 마감되었고, 현대건설과 DL이앤씨만 입찰에 참여하여 '디에이치 vs 아크로'의 양자 대결이 확정되었다. 5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DL이앤씨는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 오프라인 브랜드 플랫폼까지 개관하며 총력전에 돌입한 상태이다. 다만, 입찰제안서 오픈 과정에서 DL이앤씨의 '도촬(볼펜카메라)' 논란이 불거져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압구정3구역과 목동6단지는 유찰되었으나, DL이앤씨는 목동6단지에 단독 응찰한 것으로 보도되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증권사 컨센서스는 최근 2주간 급격히 상향되었다. 미래에셋증권과 LS증권이 목표가를 128,000원으로 제시했고, 한화투자증권 110,000원, 유진투자증권 105,000원, 키움증권 103,000원 등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100,000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핵심 밸류에이션 로직도 기존 PER 기반에서 글로벌 원전 피어 PBR 기반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LS증권은 글로벌 원전 피어 PBR 하단(1.0x)에서 10% 할인한 0.9x를,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분할 이후 밸류 상단 대비 30% 프리미엄을 적용한 PBR 0.95x를 목표 멀티플로 제시했다. 당사는 이러한 모멘텀 강화와 멀티플 리레이팅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20,000원으로 상향한다.


1. 투자의견 변경

변경 전 변경 후
투자의견 Buy Buy (유지)
목표주가 95,000원 120,000원 (+26.3%)
변경 사유 삼중 촉매 동시 진전: 이란 휴전 합의, X-Energy 상장 신청, 압구정5구역 양자 대결 확정. 증권사 TP 일제 상향 반영

20개 증권사 중 Buy 18건, Hold 1건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는 압도적 매수 우위이다. 최근 TP를 반영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가는 약 107,000원 수준이며, 최고 128,000원(미래에셋/LS)~최저 49,000원(다올) 범위이다. 당사 목표가 120,000원은 컨센서스 상단에 위치하나, 이란 재건+SMR의 구조적 성장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정당화 가능하다.


2. 핵심 업데이트

[이란 휴전 합의와 재건 모멘텀의 구체화]

4월 8일 미-이란 2주간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즉시 개방 합의는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이란의 10개 항목 평화안에 대한 본격 협상 착수를 의미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5월 중 종전 선언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DL이앤씨는 1970년대 대림산업 시절부터 이스파한 정유시설 등 이란에서 정유·석화·SOC 분야의 풍부한 실적(track record)을 보유하며, 현재까지 테헤란 지사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한국 건설사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란 이스파한 정유시설 업그레이드 실적이 종전 후 재건 수주의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LS증권이 지적한 바와 같이 종전 이후 제재(Sanction) 해제까지 이어져야 실질적 수주가 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하나증권은 "단기 휴전으로 유가가 회복될 경우 자재 가격 및 수급 우려가 해소되어 국내 주택주 전반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X-Energy 나스닥 상장 — 파트너 가치의 가시화]

X-Energy가 4월 8일 SEC에 S-1을 공식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티커 'XE')을 본격화했다. JPMorgan, Morgan Stanley, Jefferies, Moelis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6~8월 상장이 유력하다. DL이앤씨는 2023년 X-Energy 전환사채(CB)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최초의 아시아 건설사이며, 지난 3월 Xe-100 SMR 표준화 설계(BOP) 용역 계약(약 150억원)을 체결했다. 키움증권 신대현 연구원은 "이번 BOP 표준화 설계는 17개월간 진행되어 2027년 상반기 완료 예정이며, 잘 마무리될 경우 Cascade 프로젝트 2단계(후속 8기, 640MW, COD 2032년)부터 시공사로 참여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X-Energy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Dow Seadrift(320MW, FOAK), Energy Northwest/Amazon Cascade(320→960MW), 영국 Hartlepool(Centrica JDA, 960MW), Talen Energy(960MW+)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DL이앤씨는 S-1에 Key Supply Chain 파트너사로 명시되어 있다.

유진투자증권 류태환 연구원은 "DL이앤씨가 대형원전(APR1400)과 SMR(Xe-100)을 동시에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한국이 체코·폴란드 등에서 추진 중인 대형원전 수출 EPC에도 참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압구정5구역 — '아크로 vs 디에이치' 최종 대결]

4월 10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마감되었고, 현대건설과 DL이앤씨 2개사만 입찰에 참여했다. 공사비 약 1.50조원 규모의 서울 강남 최대 재건축 프로젝트로, DL이앤씨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수주잔고에 대형 모멘텀이 추가된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드 서초'의 1,099:1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로 입증된 아크로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있으며,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을 개관하는 등 총력전 양상이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입찰 과정에서 불거진 '도촬(볼펜카메라)' 논란이 있다. 입찰제안서 오픈 과정에서 DL이앤씨 측의 도촬 의혹이 제기되어 현대건설과의 갈등이 고조되었으며, 조합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진행 중이다. 5월 30일 총회까지 이 이슈가 수주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이다. 한편, 압구정3구역은 현대건설 단독, 목동6단지는 DL이앤씨 단독 응찰로 사실상 무혈입성이 점쳐진다.


3. 실적 & 밸류에이션

실적 추정 (연결):

항목 FY2024A FY2025A FY2026E FY2027E
매출(억원) 83,184 74,024 69,245 71,891
영업이익(억원) 2,709 3,870 4,504 5,139
OPM(%) 3.3 5.2 6.5 7.2
EPS(원) 5,348 8,625 9,151(C)
PER(배) 6.0 4.8 11.82(C) 10.36(C)
ROE(%) 4.8 7.3 6.4 6.9

FY2025 OPM 5.2%에서 FY2026E 6.5%, FY2027E 7.2%로의 수익성 인플렉션은 주택 원가율 개선이 핵심 드라이버이다. LS증권은 1Q26 주택 GPM을 17.0%로 추정하며, 현장 믹스 개선이 실적의 룸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플랜트 부문은 국내 고원가 현장의 원가율이 90% 이상으로 2분기 연속 유지되어 상반기 실적 부담 요인이다. 하반기 플랜트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1Q26 영업이익 1,183억원(+46% YoY)으로 컨센서스 상회를 전망했고, 미래에셋은 1,077억원(컨센서스 7% 하회)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밸류에이션:

항목 이전(4/6) 현재(4/10) 비고
방법론 PBR+PER 블렌딩 PBR 0.85x (글로벌 원전 피어 기반) 원전 멀티플 리레이팅 반영
적용 BPS FY2026E 131,000원 FY2026E 141,514원(LS증권 추정) 12M Forward BPS
목표주가 95,000원 120,000원 +26.3%

당사는 목표 PBR을 0.73x에서 0.85x로 상향한다. LS증권이 적용한 글로벌 원전 피어 PBR 하단 0.9x, 미래에셋의 0.95x를 참조하되, 이란 재건의 불확실성(제재 해제 필요)과 SMR 매출 기여까지의 시간을 감안하여 보수적으로 0.85x를 적용한다. 12M Forward BPS 141,514원 × PBR 0.85x = 120,287원 → 120,000원. 컨센서스 평균 TP 약 107,000원 대비 12% 상회하나, 삼중 촉매의 동시 진전을 고려하면 정당화 가능하다.


4. 피어 대비 위치

종목명 PER(TTM) PBR OPM(%) 비고
현대건설 55.2 2.49 2.1 원전+이란 재건 동반 수혜
삼성E&A 16.3 2.12 8.8 중동 플랜트 강자
GS건설 32.5 0.63 3.5 PBR 유사 구간
HDC 5.4 0.52 9.8 주택 중심, 고수익
현대산업개발 9.2 0.45 6.0 주택 중심 저PBR
건설 피어 median ~10x ~0.71x ~5.2%
DL이앤씨 10.9 0.76 5.2 원전+이란 프리미엄

DL이앤씨의 PBR 0.76x는 건설 피어 median(0.71x) 대비 소폭 프리미엄이나, 원전·SMR 밸류체인 편입이라는 구조적 차별화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 현대건설(PBR 2.49x)과 삼성E&A(2.12x)가 원전·플랜트 모멘텀으로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DL이앤씨의 PBR 1.0x 미만은 시장이 SMR 파트너 가치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5. 시나리오 분석

시나리오 확률 주요 가정 목표주가 상승여력
Bull 35% 압구정5구역 수주 + 이란 제재 해제 가시화 + X-Energy 상장 후 후속 EPC 수주 + OPM 7.5%+ 145,000원 +53.4%
Base 40% 주택 OPM 6.5%+ 유지, SMR 설계 이행, 수주 10~12조, 이란 진전 있으나 제재 미해제 120,000원 +27.0%
Bear 25% 압구정 도촬 논란으로 패배 + 이란 휴전 결렬·전쟁 재개 + 플랜트 수주 부진 70,000원 -25.9%

확률 가중 기대가치: 145,000 × 0.35 + 120,000 × 0.40 + 70,000 × 0.25 = 50,750 + 48,000 + 17,500 = 116,250원 (+23.0%)

이전 리포트 대비 Bull 시나리오의 확률을 35%로 유지하되, 각 시나리오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이란 휴전 합의로 Bear 시나리오의 '전쟁 재개' 확률이 낮아졌으나, 도촬 논란이라는 신규 리스크가 Bear에 추가되었다.


6. 기술적 진단

지표 수치 판단
RSI(14) 77.6 과매수 진입 구간, 단기 조정 가능성
MA 정배열 4/4 완전 정배열, 강한 상승 추세 확인
BB %b 0.688 밴드 상단 근접, 추세 지속 중
거래량/20일 0.43x 거래량 감소, 차익실현 매물 소화 구간
VWAP 5일 갭 -0.56% VWAP 근접, 큰 괴리 없음
D+1 상승확률 47.7% 중립, 단기 방향성 불확실
스크리너 점수 0.527 완전 정배열 + 높은 회전율 시그널

주가가 52주 신고가(95,200원)를 터치한 직후이다. RSI 77.6은 과매수 영역에 근접해 있어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나, MA 4개선 완전 정배열과 0.43x로 축소된 거래량은 급매도 압력 없이 고점 근처에서 매물을 소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란 휴전·X-Energy 상장이라는 이벤트 드리븐 구간에서는 기술적 과매수 시그널보다 펀더멘털 촉매가 주가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종목토론실 긍정 비율은 76.7%(추천 174 vs 비추 53)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낙관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7. 촉매 & 리스크

신규 촉매:

  • 미-이란 2주 휴전 합의(4/8) → 5월 종전 선언 가능성, 이란 재건 수주 파이프라인 가시화
  • X-Energy SEC S-1 제출(4/8) → 6~8월 나스닥 상장 시 DL이앤씨 파트너 가치 재평가
  • 압구정5구역 양자 대결 확정(4/10) → 5/30 총회에서 수주 시 +1.5조원 수주잔고
  • 목동6단지 단독 응찰 → 무혈입성 시 추가 수주 모멘텀
  •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 개관(4/10) → 브랜드 마케팅 강화

신규 리스크:

  • 압구정5구역 도촬(볼펜카메라) 논란 → 조합 내 갈등, 수주 결과에 부정적 영향 가능
  • 이란 휴전은 2주간 한정, 본격 종전·제재 해제까지 불확실성 상존
  • 호르무즈 전쟁 장기화 시 원자재 가격 상승·자재 수급 우려 → 주택/건축 마진 압박

해소된 이벤트:

  • X-Energy 상장 여부 불확실성 → S-1 제출로 상장 의지 확인 (일부 해소)
  • 이란 종전 가능성 → 2주 휴전 합의로 첫 공식 진전 (부분 해소)

향후 모니터링:

  • [ ] 5/30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
  • [ ] X-Energy 나스닥 상장 일정 및 DL이앤씨 CB 가치 평가
  • [ ] 미-이란 종전 협상 진전 및 제재 해제 여부
  • [ ] 1Q26 실적 발표 (5월 중순 예상) — 주택 OPM 지속 여부
  • [ ] 2Q26 국내 LNG 복합발전 플랜트 수주(0.5조원) 여부

면책: 본 분석은 공개 정보 기반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데이터 출처: FnGuide, 공시자료, 증권사 리포트, 언론보도 | 분석기준일: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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